해외산행/인도

인도 선지순례 15. 쿠시나가르 열반당

방랑자(朱相圭) 2016. 7. 24. 11:27

열반당과 열반상

부처님께서는 열반당이 세워진 이곳에 있던 사라나무 사이에서 머리는 북쪽으로, 얼굴은 서쪽으로 바라보고 누우셔서 반열반에 드셨습니다.

열반당은 높이가 약 12미터이며, 13세기 무슬림의 침공으로 사원과 주변이 모두 불에 타버린 것을 1879년의 복원을 하고, 1956년 미얀마스님들이 재건을 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열반당에는 열반상이 있는데 굽타왕조(서기 약 280 ~ 550년)의 '꾸마라굽타'왕 때, 실존했던 '하리발라'스님이 만든 것으로 길이는 6.1미터이며, 원래 재료는 붉은 사암이랍니다.

발굴 당시에는 심하게 파손 되었으나 19세기 말에 '칼레일'이 복원작업을 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열반상의 하단부에는 3명의 인물이 새겨져 있는데 부처님의 머리 쪽에는

슬픔에 울부짖는 '말라'부인, 중앙에는 묵묵히 수행하는 '하라발라' 스님, 다리 쪽에는 슬픔에 젖어있는 '아나다' 존자의 상이 있습니다.

쌍림열반상

부처님의 열반지인 쿠시나가르는 라즈기르에서 마지막 안거를 보내시고 3개월 동안 아난다와 등창에 시달리며 25번을 쉬시며 오신 곳입니다.

이곳 쿠시나가르에서 부처님은 대장장이 춘다의 수크라 맛따바(돼지고기요리의 일종)라는 요리를 공양 받고 심한 설사병을 얻어 히라야바티 강에서 마지막 목욕을 하시고

사라쌍수 아래에서 머리를 북으로 향하게 하고 마지막 제자 수바드라에게 법을 전하고 열반에 드셨습니다. 

 

 

 

 

 

 

 

 

열반당에 계신 와불(누워있는 부처님) 금제동판 와불은 큰 적색사암을 깍아 만든 6.1M 길이의 열반상입니다.

 

 

 

 중앙에 묵묵히 수행하는 '하라발라'(수바드라) 스님(이 열반상을 만드신 스님이랍니다)

 다리 쪽에 슬픔에 젖어있는 '아난다' 존자

부처님의 머리 쪽에  슬픔에 울부짖는 '말리카'부인

 

 

부처님 사리를 아무도 못가지고가게 이렇게 시멘트로 공구리를 해 놨답니다

 

 

 

 

열반당과 열반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