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성지순례 17. 룸비니 쿠단

쿠단(부처님이 성도 후 아버지 정반왕을 처음 재회했던 곳입니다)

쿠단은 부처님이 6년 고행 끝에 보드가야에서 성도 후 처음으로 아버지 정반왕을 만나기 위해 그의 제자들과 함께 카필라성을 찾아와서 머문 곳입니다.

정반왕은 아들 부처님이 카필라 성으로 들어오기를 권했지만 부처님은 수행자의 전통에 따라 성으로 들어가지 않고 이곳에 머물러 계셔서 할 수 없이 정반왕이 

부처님을 만나기 위해 이곳으로 오셨습니다,

또 쿠단은  과거칠불 중 현재현겁 제1구류손불이 탄생지이기도 합니다. 구류손여래불(拘樓孫如來佛)은 과거칠불중 제4불에 해당하는 부처님입니다.

 

 

 

붓다가 성도후 12년만에 카필라 성을 첫 방문 할 때 머물렀다는 쿠단 유적지.

 

 

 

 

쿠단에서 정반왕을 만났던 곳이랍니다

사원 꼭대기에는 아이러니하게도 힌두교의 링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부처님이 왕궁에서 공양을 마치고 떠나려고 할 때 라훌라의 어머니는 어린 라훌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라훌라야, 저 분이 너의 아버지이시다.

가서 아버지께 너의 유산을 달라고 해라.”라훌라는 부처님께 다가가서 “아버지, 저에게 유산을 주십시오. 아버지, 저에게 유산을 주십시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사리뿟따(Sāriputta, 舍利弗) 존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사리뿟다여, 그대가 라훌라를 출가(pabbajjā)시켜라.”

라고 하셨던 곳이 바로 이곳 카필라성 이곳 쿠단입니다.

 

쿠단탑. 부처님이 아들 라훌라가 아버지 붓다를 기다리며 경행을 했다는 곳. 라훌라는 그 때 이곳에서 출가했고 이곳에서 사리풋다존자가 라훌라의  머리를 깍았다고 합니다.  

탑 꼭대기에는 망고나무가 뿌리를 내려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곳이 붓다의 이모인 마하파자파티 왕비가 붓다에게 금란 가사를 공양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