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행/인도

인도 성지순례 8. 라즈기르 마가다국 빔비사라 왕 감옥터

방랑자(朱相圭) 2016. 7. 24. 10:48

마가다국 빔비사라 왕(빔비사라왕 감옥 터)

부처님 당시  마가다국은 갠지스 강 동남쪽에 위치한 나라로 수도는 라자가하(왕사성), 당시  왕은 빔비사라왕, 아들 아자타삿투(아사세)였습니다.

코살라국은 서북쪽에 있었으며 수도는 사밧티(사위성) 왕은 파세다니(파사익), 아반티국은 서남쪽에 있었으며 수도는 웃자이니(우선니) 왕은 파조타,

밤사국은 야무나강 남쪽으로 수도는 코삼비(교삼미) 왕은 우다나왕이였습니다.

부처님이 태어나신 카필라국은 코살라국 옆에 있던 작은 나라로 부처님 말년에 유리왕의 침입을 받아 멸망하였답니다.

 

여러 왕들은 경전에 자주 등장하지만 특히 마가다국 빔비사라왕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 전부터 각별한 인연이 있었습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는 마가다국 땅으로, 당시 빔비사라왕은 훌륭한 수행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찾아가‘자신의 왕국에서 일해 달라’

고 요청했으나 수행중이 잇타르타가 거절하자,‘깨달음을 얻거든 자신에게도 가르침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얻은 후 약속을 이행하였고 빔비사라왕은 큰 감화를 받아 불교 최초의 사원인 죽림정사를 지어 바치는 등 부처님과 상가를 위해  온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경전에는 왕으로 최초의 불교신자가 된 빔비사라왕입니다.

 이런 빔비사라왕의 말년은 좋지 않았습니다. 친아들인 아자타삿투(아사세)가 데바닷타의 사주를 받아 반역하였고, 빔비사라왕은 감옥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모든 음식물을 끊자 비데히 왕비는 몸을 깨끗이 씻고 맨몸에 우유와 꿀을 반죽한 쌀가루를 바르고 면회를 가서 왕에게 먹였습니다. 

이것마저 발각되어 아자타삿투는 어머니마저 가두었고 결국 빔비사라 왕은 옥사하였습니다. 저희가 경전 관무량수경을 배울때 진이리수님께서 잘 설명하주신

덕에 이곳에 와서 보니 더 생생합니다.. 경전에서는 이런 비극을 빔비사라왕과 아자타삿투의 전생 업보로 묘사하고 있는데,

부처님께서는 이를 물리칠 수 없음을 알고 빔비사라왕을 극락으로 인도하였다고 합니다.

빔비사라왕이 죽림정사를 세우고 부처님님과 상가에 많은 공헌을 햇기에. 부처님께서는 평생 왕사성과 마가다국 전역을 교화하셨으며 훌륭한 제자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