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
이 궁전은 1630년에서 1648년 사이, 하얀 대리석으로 건축된‘왕관 모습의 궁전’이란 의미를 지닌 아름다운 사랑과 애달픈 사연이 서려있는 무덤입니다.
뭄타즈는 무굴제국의 5대 황제인 샤 자한의 두 번째 왕비였습니다. 그녀는 첫째 왕비나 셋째 왕비보다 결코 더 아름답지 않았다고 합니다. 키는 작고 피부도 까만 전형적인
드라비다족 혈통의 여인이었답니다. 그러나 다른 왕비들과는 달리 그녀는 왕비로써 뛰어난 지성과 품위를 지녔으며 아랫사람들을 배려하고 시기나 질투심으로 다른 왕비들을
비난하거나, 그들의 결점을 결코 입에 올리지 않았던 현명한 여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언제나 왕 가까이에 머물면서, 왕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 마음을 읽어
미리미리 준비해서 적절히 대처했다는데. 가령 한 밤중에 왕이 갈증이 나 눈을 뜨면 어느 사이 물그릇을 든 그녀가 서있었던 것이랍니다. 그렇게 뭄타즈는 언제나 그림자처럼
왕을 따르며 챙겼으니 결국 왕은 그녀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심지어는 전쟁에도 함께 출정게 되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그녀는 무려 14명의
자녀를 왕에게 선물한 어머니였고 너무 많은 자녀를 낳은 탓에 불행히도 마지막 네번째 공주 나우샤라 아라 베쿰을 출산한 직후 임종을 맞게 된 왕비는 왕에게 마지막으로 소원을 말했답니다.
그 소원은 다름 아닌 아름다운 자신의 묘지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왕비의 유언대로 아름다운 묘지를 만들기 위해, 왕은 평소에 자신이 무척 좋아했던 하얀색 대리석을
으로 묘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묘지는 완공까지 무려 22년 동안이나 걸렸으며,동원된 기술자와 인부는 2먄명에 이르렀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흰색, 유색 대리석,
오닉스, 루비, 사파이어 같은 보석들이 수입 되었으며, 아라비아나 중국에서는 옥이 수입 되었답니다.설계와 건축은 당시 세계적인 건축가인 이란의 시라즈 출신인 대사
무사가 주 건축을 맡았고 프랑스 보르도의 건축가 오스틴이 참여했으며 이탈리아 건축가 베로내오가 건물의 장식을 맡아 이토록 아름다운 궁전묘지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는 무굴제국이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때였으나, 또 다른 성들을 짓는 등 무리하게 건축을 함으로써 국고가 탕진되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자, 왕자들 중하나가 반기를 들고
나라를 장악하게 되며. 부왕을 아그라성의 한 방에 감금해 버리는 비극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부왕 샤 자한은 생전에 그의 사후를 대비해, 야무나 강가에 세워진
타지마할 바로 뒤쪽에다 검은 색 대리석으로 자신의 묘지를 건설할 생각이었으나 그 꿈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결국 부왕은 사후 이 타지마할의 왕비 곁에 묻히게 된
것입니다. 샤 자한이 감금됐던 감옥에서 보면 타지마할이 보입니다.
들어가는 정문 위에는 타지마할이 완공까지 무려 22년 동안이나 걸렸으므로 22년을 뜻하는, 앞쪽에 12개의 탑과 뒷편에 12개의 탑이 있습니다
좌측은 황제 "샤자한"묘, 우측은 왕비 "뭄따즈 마할" 묘
이스람 사원
'해외산행 > 인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 성지순례 (0) | 2016.07.24 |
---|---|
인도 성지순례 21. 천불화현탑 (0) | 2016.07.24 |
인도 성지순례 20. 쉬라바스티(Sravasti:舍衛城)의 기원정사(祇園精舍;Jetavana) (0) | 2016.07.24 |
인도 성지순례 19. 쉬라바스티 수닷타 집터. 앙굴라마라 스트파 (0) | 2016.07.24 |
인도 성지순례 18. 룸비니 마야대비 사원(Maya Devi Temple) (0) | 2016.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