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는데도 양곤에 도착하니 밤이였습니다.
10시 20분 타이항공을 타고 홍콩에서 쉬었다가 방콩에서 또 갈아타고...ㅋㅋㅋ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공항 근쳐 호텔에서 잠을자고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이른 아침을 먹고
6시에 바간으로 가는 비행을를 올라 1시간 20분을 타고 바간으로 갔습니다.
바간 양우 공항에서 관광객을 축하하는 공연...
맨 먼저 미얀마 여자들이 썬크림대신 얼굴에 바르고 다니는 카나카 박물관을 구경하고 마침 바간에 장이 섰다네요.
냥우 재래시장에가서 그곳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구경하고요.... 우리나라 60~70년대 풍경이라고 할까요...?
▶ 쉐지곤 파고다 : 황금 모래 언덕의 탑
쉐지곤 파고다는 1057년에 전국을 통일한 아나우라타 왕이 기도와 명상의 중심지로 계해서 짓기 시작해서 1090년
그의 아들인 짠지타(Kyanzitta)왕이 완성하였답니다.
이 탑을 세우기 위해 바간에서 7마일이나 떨어진 뚜이인 계곡에서 이곳까지 사람들이 길게 서서
돌을 운반했다고 합니다. 부처님의 결골사리와와 치(앞니)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성지로 미얀마의
축제기간인 나다우(Nadaw)기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순례자들이 이 곳으로 모여든답니다
바간 왕조의 최초의 건축물인 황금대탑으로 바간왕조가 사원을 짓기위해 4 마리의 코끼리를
풀어 코끼리가 멈춤곳에 사원을 짓기로 했는데 네마리 코끼리중 맨 처음 코끼리가 멈춘곳에
쉐지곤 파고다를 지었답니다. 탑은3단 구조이고 제비집형이라고 합니다
미얀마의 탑 안에는 현겁의 부처님 네분을 모셨는데 동 - 구류손불, 서 - 구나함모니불,
남 - 가섭불, 북 - 석가모니불이 계십니다.
아름답고 웅장하지요.
사원의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부처님께서 5비구에게 초전법륜을 설하신 모습입니다.
▶틸로민로사원 : 흰 우산이 떨어진 곳에 건립된 탑왕위 계승자를 정하기 위해 흰 우산을 날려 우산 끝이 향한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왕이 된 난타옹먀(Nantaungmya)
왕이 왕으로 등극된 후 1218년 사원을 건립한 46M의 거대한 사원형식의 탑, 즉 페야입니다.
틸로민로 사원은 ,500여개 남은 바간의 탑들 중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사원 중의 하나입니다.
바간의 탑은 11세기 중엽에서 1287년 몽고의 쿠빌라이칸의 침공을 받아 멸망하기전까지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이 아름다운 건축미에 법우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가서 보시면 더 아름다운 틸로민로 사원...
탑의 기초는 벽돌로 만들고 그 위에 방수를 목적으로 회벽을 바르고 문양을 새기는데 중간중간에
탑이 견고하도록 사암을 넣었다고 합니다.
왕위를 경정했던 흰 우산
▶부파야 파고다(Bupaya pagoda)
바간의 최초의 사원, 바간이 세워지기 전에 생긴 사원입니다.미얀마의 젖줄 아라와디 강변을 전망할 수 있는 곳으로
기원전 300년에 건립된 바간에서 가장 오래된 파고다입니다.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엣날에 배를 타고 멀리 가는 뱃사공들이 안전을 위해 이곳에와서 기도를 하고 가는 곳이라고 합니다.1975년 지진으로 훼손된것을 다시 원형 그대로 복원했답니다.다른데와 달리 비교적 아담한 사원입니다.부처님이 참 아름답지요.유리와 자개로 장식된 내부가 화려하기가 이를데 없습니다
이 둥근 탑은 뱃사공들에게 등대 역할을 하기도 했답니다
▶아난다 사원 :황금모래 언덕의 탑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다문제일 아난 존자의 이름을 붙인 이 사원은 건축미가 빼어난 사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원은 전국을 최초로 통일한 아노라타 왕의 아들이자 3대 왕인 잔시타왕에 의해 1091년에 건립되었습니다.
당시 인도에서는 불교가 쇠퇴하고 이슬람교가 성행하자 불교의 승려들이 이슬람의 박해를 피해 동쪽으로 이주하였답니다. 이 때 바간 지역에 온 8명의 인도 승려들이 잔시타 왕에게 인도에 대한 많은 얘기를 들려주었고 특히 잔시타
왕은 히말라야 산의 난다뮬라 동굴 사원 얘기를 듣고는 감동을 받아 그 동굴사원을 본 뜬 사원을 건립하도록 지시하였답니다. 그 사원이 바로 아난다 사원입니다. 바간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건축물입니다
동,서,남,북 네개의 입구에 현겁의 황금 불상이 계시며 그 불상중 가섭불은 보는 위치에 따라 표정이 다릅니다.
처음 탑을 건립할 때는 내부에 벽돌을 쌓고 겉에는 회벽을 발랐는데 상부에는 모두 금으로 장식했다고 합니다.
사원도 그 이름을 닮나봅니다. 부처님 제자중에 제일 잘 생기셨다는 아난다를 닮아 사원도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어떤 이연이 있어 여기까지 왔는 지는 모르겠으나 인연이 있어야 올 수 있는 나라라니까요.
이 아름다움을 만나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용기를 냈나 봅니다.용기 내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원 내부는 중앙에 벽을 세우고 동서남북 네 면에 10M 가까이 되는 불상이 조성되었는데 긴 통로 벽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본생담이 그려져 있는데 즉 룸비니에서의 석가 탄생과 출가, 설산구도행, 보리수 아래서의 깨달음,
열반 등의 장면이 80여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섭불입니다.앞에 가섭부처님의 표정이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다고 했지요.
불상의 맨 앞에는 스님들이 기도하는 자리이며 엄격한 표정이고,
중간에는 왕이나 귀족이 기도하는 자리이며 근엄한 표정이며, 맨 뒤에는 일반 백성들이나
서민들이 기도하는 자리인데 뒤로 물러설수록 부처님의 입꼬리가 올라가 자애롭기가 그지없습니다.
가섭부처님의 미소 아름답지요.
우리도 자애롭게 보이는 미소 앞에서...
사면에 조성된 네 분의 부처님은 구루손불, 구나함모니불, 가섭불, 석가모니불 등 현겁의 부처님입니다.
아난다 사원 벽 곳곳에는 이렇게 550분의 좌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남파야 사원/마누하사원
아노라타왕이 미얀마를 통일할 당시 미얀마에는 기존의 힌두교와 대승불교, 밀교와 정령신앙 등이 혼재하고 있었답니다. 아노라타왕은 여러 부족들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전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한 것을 알고 상좌부 불교를 도입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남쪽 몬족의 왕국인 타톤의 왕 마누하에게 불교를 전파해 줄 것과 석가모니의 사리와 경전 등을 나누어 줄 것을 요청하였답니다. 그러나 마누하는 아노라타왕의 제의를 묵살해버립니다.
이에 화가 난 아노라타왕은 타톤국을 점령하고 마누하왕을 포로로 잡아왔을 뿐만 아니라 불교 경전, 승려, 지식인, 화가, 건축가 등의 전문 인력들을 바간으로 데려 갑니다. 현재 미얀마인들이 쓰고 있는 언어는 타톤국의 승려가 전해주었다고 합니다. 아노라타왕은 타톤국에서 데려온 인적, 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바간에 많은 불탑과 사원을 건립하며 불교 도시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현재 바간 지역에 남아 있는 약 2,500개의 불탑과 사원은 모두 11세기 중엽에서 13세기 중엽까지 약 200여년 간에 걸쳐 건립된 것들입니다. 아노라타왕 때부터 번성하기 시작한 바간 왕국은 1287년
나라타아빠티 왕 시대에 몽고의 쿠빌라이칸의 침공을 받고 멸망합니다.이 때 수많은 탑과 사원이 파괴되었습니다.
마누하 사원은 타톤국의 마지막 왕인 마누하의 이름을 따서 만든 사원입니다. 포로가 되어 남파야 사원에 갇히게 된 마누하는 아노라타왕의 설득으로 자유의 몸이 되어 이 사원을 지었다. 몬족 양식으로 조성된 이 사원은 앞쪽에 3구의 좌불과 후면에 1구의 와불이 조성되어 있다. 그런데 높이가 14미터나 되는 불상과 벽이 너무 가까워 마치 불상을 감옥 속에 가둬놓은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은 물론 사람이 지나다니기도 힘들 정도다.이것은 부처님의 법이 온 우주에 가득 차 있다는것을 표현함과 동시에 왕 자신이 답답했던 감옥 생활을 떠올리며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부처님의 가슴 부분이 유난히 높게 부풀어 올라 있어 감옥생활을 하면서 터져 버릴 것처럼 답답한 마누하 왕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 마누하 사원의 구조는 앞쪽에 세 분의 부처님이 꽉 차게 들어서 있고 건물 뒷면에는 와불이 조성되어 있습다.
열반상 입니다
사원 뒷쪽 열반상이 놓여진 곳인데 어두컴컴한데다 워낙 커서 사진이 잘 찍히지 않습니다.
이 어두컴컴하고 습한 사원에 갇혀 포로가 된 마누하왕은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부처님의 두 발이 나란히 놓여 있어 열반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내생에는 정복당하지 않는 왕이 되기를 바라는 마누하 왕의 간절한 바램이 담겨 있는 상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가슴이 이렇게 뛰어 나왔을까요?
건물의 뒤로 돌아가면 대단히 큰 와불상이 모셔져 있습다. 옆으로 누운 와불상의 경우 왼발과 오른발이 나란히 놓여져 있으면 부처님의 열반상이고, 두 발이 엇갈려 있으면 부처님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입니다.마누하 사원 곁에는 마누하 왕이 포로기간동안 감옥으로 쓰였던 남파야 사원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사원은, 벽돌로 만들어진 바간의 탑들과는 다르게 모두 사암으로 지어졌답니다 내부는 격자무늬로 구멍이 뚫린 창문을 통해 빛이 들어오도록 되어 있을 뿐 사방이 꽉 막혀 어두컴컴합니다.
마하누 왕과 왕비랍니다.마하누 왕이 적군에게 왕비도 넘겼었다네요.그래서 왕비가 삐쳐서 고개를 돌리고 있나봐요. 삐칠만 하지요.ㅎㅎㅎ참 대단합니다.
▶쉐산도 파고다(Shwesan pagoda) : 황금빛의 부처님 머리카락 아노라타왕이 1057년 남쪽 따론(Tnoton)을 정복하고 미얀마를 최초로 통일한 후 만들어진 첫번째 파고다.내부에는 바고왕이 크메르의 침략으로부터 구해준 고마움의 정표로 부처님의 머리카락이 봉안되어 있으며 파고다 경내에는 길이가 30m인 와불이 있습니다
사방으로 둘러 봐도 바간 전체가 온통 탑으로 가득 합니다.
사람이 많은데도 아난다 사원을 등지고 명상하시는 스님.
저기 멀리에 아름다운 아난다 사원.
차츰 어두워 지니 바간에 온 사람들이 이곳으로 다 몰려 옵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일몰을 찍기위해 오고 여인들은 데이트를 위해 이곳에 오고...
환상입니다.
쉐산도 파고다에서 본 일몰.
마얀마 장인들이 대나무를 가지고 생할용품을 만들어 옻칠을 여러번하고 그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넣은 칠기공예 입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아름답지요
쉐산도 파고다를 구경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틸로민로 사원의 네마리 코끼리중
또 한마리가 쉬는곳에 만들어진 사원이 있었습니다.호수를 끼고 있는 사원이 아름답지요.
인레 호수를 끼고 우리가 머물 그림같은 후핀호텔 입니다. 하룻밤 쉴 숙소입니다.
저 넓은 바다위에 그림같은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