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朱相圭) 2010. 6. 8. 09:57

지리산 둘레길 참석자의 산행속도에 따라 구간을 조정가능

 

 

1 구간  : 운봉 - 주천  14.3km  예정소요시간 - 6시간

 

구간별 주요 지명 : 운봉읍 - 옛 양묘장 - 행정마을 - 서어나무숲 - 가장마을 - 질미재 - 덕산저수지 - 노치마을 -회덕마을 - 구룡치 - 솔정자 - 내송마을 - 주천면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를 잇는 14km의 지리산길. 본 구간은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운봉-주천구간은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있는 구간이다. 특히 10km의 옛길 중 구룡치와 솔정자를 잇는 회덕~내송까지의 옛길(4.2km)은 길 폭도 넉넉하고

노면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경사도가 완만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솔숲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2 구간 : 운봉 - 인월  9.7 km    예상소요시간 - 3시간

 

구간별 주요 지명 : 운봉읍 - 서림공원 - 북천마을 - 신기마을 - 비전마을 - 비전마을 - 군화동 - 흥부골자연휴양림 - 월평마을 - 인월면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와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를 잇는 10km의 지리산길. 본 구간은 왼쪽으로 바래봉, 고리봉을 잇는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고 오른쪽으로는 고남산,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운봉고원을 걷는 길로 옛 통영별로 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운봉-인월구간은 너른 운봉들녘을 따라 지리산 서북능선과 백두대간을 조망하며 호쾌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10km 전 구간이 제방길과 임도로 되어 있어 길 폭이 충분히 넓어

여럿이 함께 걷기에 좋은 평지길이고, 황산대첩비, 국악의성지, 송흥록 생가 등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요소들을 골고루 즐기면서 걷기에 좋은 곳이다.

 

 

 

3 구간 : 인월 - 금계 19.3km  예상소요시간 - 6시간 30분

 

구간별 주요 지명 : 인월면 - 중군마을 - 수성대 - 배너미재 - 장항마을 - 장항교 - 삼신암 삼거리 - 등구재 - 창원마을 - 금계마을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19km의 지리산길. 시범구간은 지리산북부의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 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인월-금계 구간은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 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 있다. 또한 제방, 마을, 산과 계곡을 고루 즐길 수 있으며 2008년 기개통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널리 알려진 구간이다.

 

 

 

4 구간     금계 - 동강 15.2k  예상소요시간 : 4시간 50분

 

구간별 주요 지명 : 금계마을 - 의중마을 - 서암정사 - 벽송사 - 벽송사 능선 - 송대마을 - 세동마을 - 운서마을 - 구시락재 - 동강마을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와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를 잇는 15km의 지리산길. 이 구간은 지리산 자락 깊숙히 들어온 6개의 산중 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이다.

 

금계동강 구간은 사찰로 가는 고즈넉한 숲길과 등구재와 법화산 자락을 조망하며 엄천강을 따라 걷는 임도 등으로 구성된다.


유의사항
벽송사~ 소나무쉼터까지의 구간은 단체이용객들의 무분별한 농작물 채취 등, 주민피해가 빈번한 관계로 '미개통'구간이니 통행하실 수 없습니다.

 

 

 

5 구간 : 동강 - 수철 11.9km  예상소요시간 - 5시간

 

구간별 주요 지명 : 동강마을 - 점촌마을 - 방곡마을 - 상사폭포 - 쌍재 - 고동재 - 수철마을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와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를 잇는 12km의 지리산길. 이 구간은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걸으며 산행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걷는 산길로, 4개의 마을을

지나 산청에 이르는 길이다.

 

지리산길 안내센터 : 전화> 063-635-0850

 

지리산길을 함께 가꾸기 위한 도보여행자의 약속 :

지리산길은 느리게 성찰하고 느끼며 에둘러 가는 수평의 길입니다. 길을 허락해주신 마을과 숲속 생물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농작물과 열매는 절대 손대지 말아주심을 당부드리며 약속에 함께해주세요.

 

생활길인 이곳은 공중화장실이 거의 없습니다. 터미널과 관공서, 숙소, 마을 안 개방 화장실 등을 만나면 이용하셔야 됩니다. 

 

준비물 :

물통, 자켓(방풍, 방수가 가능한 긴팔), 

세면도구, 여벌의 옷가지, 비옷, 모자, 장갑, 렌턴, 수저, 개인컵,

손수건, 필기도구, 양말, 신분증, 구급약, 행동식 / 이외 개인별

관심에 따라 망원경, 쌍안경, 돋보기, 카메라, 도감 등을 준비.

 

 

                                                                    [▲ 서늘한 아름다움 품은 행정마을 서어나무숲]

 

           [▲ 서어나무숲 건너 삼산마을 소나무숲의 나무들]

                [▲ 고리봉, 정령치를 바라보며 걷는 지리산길. 덕산저수지를 지나는 길에 만난 풍경]

                                                          [▲ 의연함을 일러주는 노치마을 뒤편 언덕의 소나무들]

                                                                                                               [▲ 회덕마을 샛집]

 

[▲ 이 집의 역사 한 자락. ‘영화찰형하고 金三十萬원밧고> 등의 내용이 적혀 있음.]

 

                                           [▲ 노치마을 느티나무 아래]                                                                [▲ 운봉감자]

                                                     [▲ 회덕마을 지나 구등치 넘기 전에 만나는 느티나무 그늘]

                                                [▲ 푸르른 기운 가득한 구등치 고개길. 남원장 보러 넘던 옛길]

                                                                                                       [▲ 길에서 만나는 마음]